ㆍ배란에서 착상까지 ㆍ예비부모를 위한 생활포인트 ㆍ안전임신을 위한 검사 ㆍ산부인과 선택법
ㆍ임신법1(총명한아기) ㆍ임신법2(아들) ㆍ임신법3(딸)

  ■ 예비부모를 위한 생활포인트
계획임신, 이런 점이 좋아요
임신은 자연의 선물이며 결혼한 남녀가 아기를 갖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간혹 임신이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임신이 그러한데 가정 경제가 넉넉하지 못하거나 임신부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은 기쁨이라기 보다는 걱정거리가 된다.
부부가 함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계획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생활과 인생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일인만큼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계획 임신을 하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미처 몰랐던 신체의 이상 유무를 판단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여유 있는 상황에서 임신 기간을 보내게 되므로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바람직하다.

출산 적령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십 수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젊은 남녀가 이른바 결혼 적령기에 혼인을 하고 결혼을 한 뒤 곧바로 2세를 출산했다. 그러나 근래에는 딱히 결혼 적령기라 부를 만한 시기가 없어진 듯하다. 30대 중반 이후 결혼을 하는 커플이 늘어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후 아기는 갖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출산하기 가장 적합한 연령은 20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임신을 하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적고 아기도 비교적 건강하다. 또한 첫 아기를 20대에 낳았다 하더라도 35세 이전에는 출산을 끝내는 편이 바람직하다. 물론 건강 관리만 잘 한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고령 출산(임신부 나이 35세 이상)인 경우 출산 적령기의 임신부에 비해 받아야 하는 검사가 많아지지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권하는 검사는 일단 받는 편이 좋다. 만일에 있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가족 계획도 요령이 필요해요
임신을 계획할 때는 임신부의 건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출산을 한 산모는 적어도 4~6개월이 지나야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난산이나 출산 후유증이 있는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출산 뒤에는 육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므로 되도록 연년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년생으로 출생하는 것은 부모가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워 아이들에게도 힘든 일이다.
따라서 둘 이상의 자녀를 둘 계획이라면 어느 정도 터울을 두는 것이 적당하다. 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부모의 연령, 큰 아이의 성격과 성향, 경제적 상황 등을 들 수 있다. 보통 둘째 아이는 첫 아이를 낳고 2~4년 뒤 갖는 것이 좋다.

피임부부의 임신 계획 어떻게 세울까요?
콘돔을 이용해 피임한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피임기구(일명 루프)를 이용해 피임을 했다면 임신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구용 피임약을 먹고 있을 때 임신이 되어 여성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경구 피임약을 먹고 있는 중에 임신했다고 해서 태아의 기형아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자료는 아직까지 없지만, 경구용 피임약 중에는 합성된 프로게스테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 프로게스테론이 임신 초기에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임신 계획에 돌입하기 전, 한 달 정도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피임 기구를 제거한 상태에서 2~3개월 지난 후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피임약 복용 중에 피임약을 거르거나 하여 임신이 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임신과 출산의 최적기를 선택하세요
임신을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임신부와 그 주변의 상황. 가족 중에 중병에 걸려 누워 있는 이가 있거나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임산부는 아무래도 긴장을 하기가 쉽다. 또 아기를 키울 때 들어가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다. 태어난 아기에게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환경도 고려를 해야 한다. 서둘러 갖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임신 계획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라면 직장 내 상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자칫하면 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계절을 선택해 아기를 낳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출산을 하고 몸조리를 하기에는 봄가을이 더 적당하다.

임신을 계획했다면 몸에 나쁜 것은 멀리 해요
임신부가 건강하지 않으면 태아도 건강하기 어렵다. 술이나 담배를 하는 여성이라면 임신 전부터 금연, 금주에 돌입한다. 술이나 담배는 임신 전부터 난자와 정자에 손상을 입힌다. 알코올은 태아에게 정신 지체, 뇌 및 신경계의 손상, 발육 부진 등의 부작용을 미치며 담배는 저능아, 유산, 조산의 원인이 된다.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도 가급적 술, 담배를 멀리한다. 특히 담배는 임신부 본인이 피지 않고 옆의 사람이 피는 간접 흡연도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물론 담배나 술을 한 경우 모든 태아에게 이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태아에 비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인 만큼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아기가 생긴다. 임신 계획이 섰다면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식생활은 영양이 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되 지방은 줄이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임신 전에 건강상태 꼼꼼하게 살펴요
산부인과 전문의는 산파와는 다르다. 산부인과는 임신, 출산, 피임을 포함하는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임신 계획이 대충 섰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조언을 구한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부의 현재 건강상태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의학병력도 무시할 수 없다. 과거 병력은 임신 10개월 동안 정기검진에서 얻는 정보만큼이나 중요하다. 이전의 임신, 자연유산, 인공유산, 각종 수술이나 질병은 지금의 임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기의 안전을 돕는 것이 산부인과 의사의 역할인 만큼 유산경험의 유무나 가족병력이 있다면 임신 전에 의사를 만나 솔직하게 말한다. 건강한 부부라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드시 알려야 하는 과거 질병
- 유산 경험의 유무
임신부가 처음 병원을 찾으면 의사는 과거에 유산의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다. 보통 3개월 이전의 태아를 인공 유산한 경험은 당시 치료를 잘 받은 경우 그 다음 임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6개월 전후된 태아를 인공 유산한 경험이 있을 때는 현재 가진 아기가 조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35세 이후 임산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고령 출산이 늘어나면서 자궁근종이 있는 임신부가 늘어나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에 혹이 자라나는 것을 말하는데 자연유산, 조산 분만, 조기 양막 파열,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다. 미리 검진을 통해 유섬유종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이로 인한 위험요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 가족병력
가족 내에 있는 유전적 결함에 대해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천적 유아 질병이나 유아 돌연사의 경우도 가족병력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과거 세대의 병력을 알아야 병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특별한 가족병력이 있을 경우 유전학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유전적 결함은 임신 중에 진단 받을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심장병,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등의 지병
임신 중에는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태아에게 보내기 위해 모체의 혈액 량이 증가한다. 특히 임신 35-36주 사이에는 그 양이 평소보다 40-50%이상 증가하므로 심장에 부담이 간다. 심장질환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하면 그 만큼 부담이 크므로 미리 의사와 상의를 한다.
고혈압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고혈압이 있으면 임신 중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초기부터 잘 관리해야 하므로 의사와 반드시 상의를 해야 한다.
신장염의 경우 급성이라면 완치되면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만성일 때는 임신 개월 수가 진행될수록 임신 중독증의 우려가 높아진다. 따라서 만성 신장염이라면 병의 치료부터 한 후 임신을 하고 그 후에도 제한된 저염식을 계획해야 한다.
당뇨병 역시 임신 중독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지므로 임신 전에 철저히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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